모래 위에는 오래 머물지 못하는 것들이 남는다. 바람이 지나가면 발자국은 흐려지고, 빛은 물 위로 천천히 번진다.
멀어지는 배를 보며 하루도 그렇게 조용히 흘러간다. Epilogue 작가의 말 영덕 고래불캠핑장이다.
이곳에서 바라본 바다는 처음 보는 순간 정말 놀라울 만큼 인상적이었다. 생각보다 더 넓고, 더 또렷했다.
촬영을 하고 있던 중 멀리서 배 한 척이 지나갔다. 그 한 장면 덕분에 풍경이 한층 살아났다.
우연히 스쳐 간 그 배에 조용히 감사한 마음을 남긴다. 그날의 바다는 기억에 오래 남을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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