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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던 날, 부강 황룡사

 눈 내리던 날, 부강 황룡사

눈이 조금씩 내리던 오전이였다. 소리는 거의 없었고, 공기만 천천히 내려앉고 있었다.

색이 바랜 듯한 풍경 속에서 오래된 것들은 더 또렷해 보였다. 부강 황룡사.

그날은 시간이 조금 느렸다. Epilogue 작가의 말 마침 오전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부강에 있는 황룡사를 찾았다. 고요하게 내리는 눈과 조용한 사찰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었다.

눈이 오는 날, 한옥을 바라보는 순간이 참 좋다. 눈이 쌓인 뒤 지붕 위에 내려앉은 흰빛은 그 자체로 아름다움이다.

오늘의 공기를 그대로 남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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