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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강 위에 멈춘 시간, 레트로 한 컷

 겨울 강 위에 멈춘 시간, 레트로 한 컷

겨울 공기가 아직 남아있던 날. 강은 조용했고, 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생각보다 담백했고 그래서 더 오래 머물렀다. 빛이 번지듯 퍼지는 물 위에서 잠시 시간을 놓고 왔다.

Epilogue 작가의 말 새벽까지 코딩을 붙잡고 있었다. 스톡 자동화를 해보겠다고 AI와 씨름하던 밤이었다.

아침이 되자 창밖이 하얗게 변해 있었다. 머릿속은 복잡했지만 세상은 고요했다.

대청댐에 가면 이 차분한 공기를 담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봄처럼 화사하지는 않았지만 눈 덮인 풍경은 조용히 마음을 정리해 주었다.

오늘의 나는 사진을 찍으러 간 것이 아니라 잠시 숨을 고르러 간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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