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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코스피 3,000 시대, 축포인가 경고음인가

 다시 돌아온 코스피 3,000 시대, 축포인가 경고음인가

국내 금융 시장은 3년 6개월여 만에 코스피 지수가 다시 3,000 포인트를 돌파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지난 20일, 코스피는 3,021.84에 장을 마감하며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시장에 던지고 있다.

연초 이후 불어난 시가총액만 500조원에 달하며, 소위 '1조 클럽'이라 불리는 시총 1조원 이상 기업의 수도 25개가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표면적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강세장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기류를 형성했다. 특히 약달러 기조와 맞물려 외국인 투자자들이 강한 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과거 반도체에 편중되었던 시장의 주도주가 조선, 방산 등 특정 섹터로 다변화되며 체질 개선의 기대감마저 낳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화려한 축포 뒤편으로는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지수 3,000 시대의 재개막과 함께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20조원에 육박했다는 소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