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뉴욕 증시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환호를 안겨주고 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을 넘보는 가운데, 시장의 총아로 불리던 테슬라(Tesla)는 이 잔치에 동참하지 못한 채 홀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 전반에 퍼진 낙관론과 대조적으로 테슬라의 주가만은 왜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일까? 그 이면에는 유럽 시장의 깊은 부진과 함께, 리더십 내부의 균열이라는 두 가지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다.
얼어붙은 유럽 시장, 테슬라의 발목을 잡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급감이다. 2025년 5월, 유럽의 전체 전기차(BEV)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7.2%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 기간 테슬라의 판매량은 오히려 27.9% 급감하며 5개월 연속 하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한때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선도자였던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월 1.8%에서 올해 5월 1.2%까지 쪼그라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