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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정지, 카카오페이엔 약일까 독일까

 거래정지, 카카오페이엔 약일까 독일까

2025년 6월 27일, 시장은 파랗게 질려있었다. 연일 지속되던 상승장에 대한 피로감이었을까, 혹은 새로운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는 과정이었을까.

이유는 복합적이다. 상반기 수익률 확정을 위한 기관들의 차익 실현 매물,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겹치며 코스피는 힘없이 주저앉았다.

이러한 폭풍우 속에서, 역설적으로 평온을 유지한 기업이 있다. 바로 '카카오페이'다.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도입이라는 거대한 기대감을 등에 업고 주가가 단기간에 150% 가까이 폭등한 탓에, 지난 26일 거래정지 처분을 받았다. 투자위험종목 지정이라는, 어찌 보면 불명예스러운 딱지가 오히려 시장의 급락을 피하게 해준 방패가 된 셈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푸념이 나오는 이유다. 거래정지가 풀리는 오늘, 카카오페이 주주들의 머릿속은 복잡하다.

과연 카카오페이는 급락장을 피한 행운을 이어받아 다시 한번 상승의 기지개를 켤 수 있을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