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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키간-돌란 <백조의 호수>

 마이클 키간-돌란 <백조의 호수>

움직임 마이클 키간-돌란 <백조의 호수> 꽃내음 2018. 4. 2. 14:33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아름답게 발레로 각색된 백조의 호수라는 동화의 잔혹한 원전을 보는 듯했다. 오데트와의 사랑을 나눈 지그프리트 왕자, 일부 버전은 로트바르트의 어둠을 물리치고 사랑이 완성되기도 하는데 마이클 키간 돌란은 이 이야기가 알고 보면 이렇게 잔인하고 무시무시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나 보다.

지그프리트가 우울증 병력을 가진 서른여섯 살의 무직자 지미로 치환되었다. 사실 왕자도 왕정이 아닌 바에야 일정한 직업 없이 불로소득과 권력으로 먹고 사니 백수나 다름없고 구애할 여자 하나 구하지 못하고 생일날 고뇌에나 빠지고 백조의 환영을 보는 것을 보면 지미와 같은 병력을 가진 청년이기는 하다.

다만 살아갔던 시대와 신분이 다르니 나라의 정책에 의해 삶의 보금자리가 빼앗길 일이 없었지만... 약한 중력 상태에서 부유하는 우주인 같았던 지미의 움직임은 실의에 빠진 청년이 희망을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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