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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 The Met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 The Met

출처 : 메가박스 홈페이지 지난 3월 메트 오페라에서 공연된 로미오와 줄리엣 중 3월 23일 낮 공연이 상영되었다. 바틀렛 셰어의 연출이라는데 연출자가 장황하게 그의 변을 늘어놔도 별로 이해가 안 될 것 같은 프로덕션이다. 2016년에는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올해 다시 돌아왔다는 것은 무언가 이유가 있을 텐데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캐퓰릿가의 집으로 보이는 칙칙한 중세의 성 같은 집이 무대를 가득 메웠다. 별다른 변화 없이 단조롭게 무대 앞쪽이 베로나의 광장도 되고 사랑을 속삭이는 발코니도 되고 합창단들이 흰 천을 펼치면 두 사람의 침실이 되었다가 돌침대가 나오면 무덤으로도 변한다.

화려한고 정교한 의상과 대비되는 허술함과 칙칙함만 있을 뿐이었다. 무대 세트와 마찬가지로 침실의 흰 천이 줄리엣에게 둘러지면서 웨딩드레스로 변하고 로렌스 신부가 준 물약을 먹고 쓰러진 줄리엣이 제 발로 걸어 무덤 위에 눕는 등 의아한 연출이 많았다.

정적인 프렘임을 짜놓고 그저 출연자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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