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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화각 1938:간송미술관 재개관전

 보화각 1938:간송미술관 재개관전

오랜만에 간송미술관에 다녀왔다. 이번 전시는 11년 만에 기획된 정기 전시인데 간송이 가진 빛나는 유물들보다는 대대적인 수리 후 개장하는 보화각에 초점이 맞추어져 내용 자체는 살짝 아쉬운 감이 있었다.

그나마 있는 작품도 사진 촬영이 안되는데 작품들 특성상 빛에 약해서 창문도 다 가리고 전시에 한 번 나오면 몇 년을 수장고 신세를 져야 하는 우리나라 작품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니 눈과 마음으로 담는 수밖에 없었다. 보화각 1층 전시의 주인공은 빛나는 보물을 모아둔 집이라는 보화각 청사진들이다.

보화각은 한국 최초의 군대 건축가인 박길룡이 설계한 건물이다. 박길룡은 화신 백화점의 설계자로 유명한데 그의 작품 중에 보화각 이외에 가본 곳은 박노수 미술관과 예술가의 집이다.

지금도 반원형의 돌출 구조로 집을 짓는 것이 꽤나 어렵다고 들었는데 보화각 계단실의 둥근 모양이 그의 건축의 특징이라니 최초라는 단어만큼 최고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좋을 것 같다. 청사진들의 보존 상태가 시대의 흔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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