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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발레단 더블 빌 <한스 판 마넨 x 차진엽>

 서울시발레단 더블 빌 <한스 판 마넨 x 차진엽>

차진엽의 백조의 잠수 잔잔한 물가에 백조 한 마리가 등장했다. 한 쪽 팔은 발레 특유의 백조 자세였고 다른 팔은 뒷짐을 진 채 손가락을 펴서 흔들며 날갯짓을 표현했다.

연이어 등장하는 백조들도 같은 포즈를 취하며 뒤나 옆모습을 보여주며 문워크로 등장했는데 실제 백조의 모습을 볼 때 앞보다는 측면에서 보는 것이 특징을 잘 파악할 수 있고 뒤로 돌아간 팔의 움직임까지 파악되어 더 새 같았다. 서울시발레단은 발레 베이스와 현대 베이스 단원들이 모두 있고 안무가도 현대 베이스지만 발레와 현대 무용의 동작들을 적절하게 잘 혼용했다.

백조들이 등장했을 때 쁠리에 자세를 하고 몸을 웅크린 모습과 굴곡이 유려한 의상은 유명 보석 업체의 로고를 보는 듯했고, 팔을 꼬아 나타낸 날개는 어린 백조의 귀여움이 느껴졌다. 백조의 모습을 사람의 몸으로 나타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고 누구나 알아볼 수 있게 만들었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무용수들이 멋있었다.

특히 무대 중앙에 모여 파닥이는 군무가 인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