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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영롱함을 넘어서’ @ 갤러리현대

 김창열 ‘영롱함을 넘어서’ @ 갤러리현대

반세기 동안 물방울만 그려온 작가 김창열의 작고 3주기 회고전이 갤러리 현대에서 열리고 있다. 물방울을 그리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38점이 소개되고 있으니 화백의 작품을 한눈에 훑어보기 좋은 전시였다.

그동안 다른 전시에서 보지 못한 작품들도 보이고 방탄 소년단 RM의 소장품까지 꽤 새로웠다. 작품 수가 너무 많을 때는 자기 복제를 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었는데 수가 그리 많지 않은데 색감과 작가가 선택한 표면이 다양하니 한 작품 한 작품이 모두 의미 있게 다가왔다. 1층은 김창열이 파리에서 캔버스에 맺혀 영롱하게 빛났던 물방울들을 보고 기적으로 느꼈던 시대의 작품들이 있었다.

리넨에 매달린 물방울 자체로 오묘하고 아름다운 그림들이라 그가 얼마나 금방 사라질 물방울들에 집착했는지가 느껴졌다. 김창열은 어릴 적 할아버지로부터 한자와 붓글씨를 배웠다고 한다.

지하 전시장에는 천자문을 빼곡하게 적은 한지 위에 물방울을 그린 회귀의 대형 작품들이 모여 있다. 글자만을 도입...

# 갤러리현대 # 공연전시 # 김창열 # 물방울화가 # 미술관 # 전시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