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율 가브리엘라 몬테로 리사이틀 꽃내음 2017. 4. 23. 21:58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기대보다 훨씬 더 재미지고 신기한 공연이었다. 걸출한 천재의 농익은 비범함을 무대 위에서 보는 즐거움도 머릿속에 박혀 있는 박제된 즉흥에 대한 생각이 자근자근 잘게 부서지는 느낌도 참 좋았다.
죽은 자와의 대화라며 클래식 음악을 거부하던 지인들이 함께였다면 앞으로 다시는 그런 소리를 못할 텐데 말이다. 리스트 b단조 소나타와 브람스의 '인터메초' Op.117을 연주한 1부가 클래식 피아니스트로서 그녀가 어떤 퀄리티와 색깔을 갖고 있는지를 알려줬다면 2부 즉흥은 가브리엘라가 가진 인생과 음악에 대한 철학을 느끼게 해줬다.
음악은 기술이 아니라 표현이고 소통이라는 것이리라. 관객들과의 대화를 통해 테마를 찾고 주제를 정하고 변형해 가는 과정이 참 자연스럽게 놀라웠다.
몬테로가 즉흥 퍼레이드에서 강조한 것은 모두가 아는 노래 인가였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음악이 어떻게 변형될 수 있는지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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