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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베토벤 교향곡 5번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베토벤 교향곡 5번

이탈리아 기상곡을 오랜만에 들었다. 교향악단 공연의 첫 곡은 애피타이저 같은 곡이라 그저 공연장의 분위기를 돋우는 정도로 여겼는데 이날은 이 곡이 메인같이 느껴져 들으면서 아주 신바람이 났다.

트럼펫의 활기찬 팡파르부터 시작해 2, 3부로 이어지는 타란텔라에서 리듬이 더욱 신명을 돋웠다. 트럼펫과 탬버린의 활약도 좋았고 템포가 빨라지는 부분에서는 츠베덴의 열정이 잘 드러났고 고양된 분위기가 클라이맥스까지 전달되었다.

나중에 공연이 끝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이렇게 달릴 거라는 예고편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주미 강의 새 악기 튜니스는 지난번 리사이틀에서 보니 전성기에 이른 듯한 그녀의 실력에 날개를 달아준 것 같다고 느꼈는데 이번 협연을 보니 확실했다.

일단 악기의 소리가 크고 강하게 연주하는 연주자의 스타일과 맞아서인지 묵직하면서도 강한 소리가 콘서트홀에 인상적으로 울려 퍼졌다. 협연자의 악기 소리가 선명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곳인데 이 정도라니 정말 대단했다.

특히 브루흐 바이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