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귀주 대첩을 다룬 일부 책과 웹상에서는 병마판관 김종현이 이끄는 1만명의 부대가 중장기병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 김후, <활이 바꾼 세계사> (서울 : 가람기획, 2002), 147쪽 하지만 안타깝게도 <고려사>에서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찾을 수 없다. 김종현의 부대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도 알 수가 없다.
김종현의 부대가 중장기병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귀주 대첩에 고려와 거란의 중장기병이 참전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양측 군대에 중장기병이 편성되어 있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고려의 중장기병 고구려를 비롯한 삼국이 중장기병을 운용했음은 고구려 고분벽화와 유물로서 알 수 있다. 고려 시대에는 벽화와 갑옷과 같은 유물이 남아 있지는 않다.
하지만 고려 시대에도 중장기병이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기록은 있다. 고구려 중장기병 : 삼실총 벽화(왼쪽)과 약수리 고분벽화(오른쪽) 문종 때 이부상서를 거쳐 문하시중까지 역임한 왕총지(王寵之)는 문종 4년(1050)에 상소를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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