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가 톨스토이(Tolstoy)가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는 선(善)을 추구했기 때문에 셰익스피어(Shakespeare) 보다 더 위대한 작가라고 주장했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 퀸스 갬빗은 톨스토이가 말한 선을 추구하는 드라마이다.
주인공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은 선하다. 주인공과 최종 대결을 벌이는 소련 체스 챔피언 또한 호탕한 사람으로 묘사된다.
선함과 거리가 먼 사람은 주인공의 친부로 추정되는 인물과 주인공의 양부이다. 하지만 이들 역시 악(惡)하기 보다는 찌질한 편에 가깝다.
통상 드라마나 영화는 선과 악을 대결시켜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재미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퀸스 갬빗은 악 없이 선만으로도 충분히 긴장감과 재미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톨스토이가 살아 있다면 이 드라마를 좋아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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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갬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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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