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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엄마 아빠한테 잘 해." 6월 21일 블루베리 파이 어떤 말은 백 번 얘기해도 기억 못 하는 말이 있고, 어떤 말은 단 한 번의 얘기로 가슴 깊이 남아 있는다. 6월 22일 닭가슴살 클럽 샌드위치 그땐 할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셨다. 병문안을 갔더니 칙칙하고 흐릿한 눈동자로 나를 반겨주셨다. 6월 23일 비프 카츠산도 그러다 내가 집에 가려고 하자, 갑자기 할아버지가 침대에서 일어나시면서 나한테 얘기했다.

"홍휘야, 엄마 아빠한테 잘 혀." 6월 24일 당근라페 샌드위치 그리고 그 말은 내가 기억하는 할아버지의 마지막이 말이 되었다. 6월 26일 단호박 샐러드 처음엔 부모님께 효도하라는 말로 들렸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6월 27일 표고버섯 카나페 '나 대신 내 아들, 내 며느리 잘 지켜봐 줘.'

라고 얘기한 것이었다. 글 : HHwiz 사진 : HHwiz...

# 말 #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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