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작은 거인(1) Copyright2024 All rights reserved by 태하람.
약 2년 전, 그러니까 지민이가 고등학교 1학년 중간에 이 학교로 전학을 왔던 때였다. 불의를 못 참는 성격이었지만, 그건 아마 무서움을 몰랐던 아이였을지도.
지민은 새 학교에서 남은 1학년을 무탈하게 보내는가 했지만 절대 그렇지 못했다. 괴롭힘을 당하는 한 아이와 그 아이를 괴롭히던 무리가 한 반에 있었으니까.
반 아이들은 그 아이를 외면했다, 말 그대로 방관자. 물론 선생님도 못 본 척했다.
휘말리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저 말만 하지 않으면 아무 일 없이 지나갈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런 어리석은 생각들을 하는 학교였다.
그중에서 지민은 그 안의 정의감이 있었다, 나쁘게 말하면 영웅 심리였다. 또는 오지랖이었을 수도 있다.
이건 지금 말하고 있는 내 정의가 아니라 사건이 지난 후에 후회를 하며 느꼈던 지민의 생각이다. 그때의 자신을 영웅 심리에 심취한 나머지 오지랖을 부린 바보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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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방탄소년단 빙의글] 환상적인 가 9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