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기억의 파편(2) Copyright2024 All rights reserved by 태하람.
그가 상담을 시작한다고 말하자, 정국은 결심한 듯 눈빛을 달리하며 석진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석진은 너무 그렇게까지 긴장할 것 없다며 웃어보였고, 정국은 금세 다시 부드러운 표정을 되찾았다.
"편하게 있어요. 편의상 반말을 해도 될까요?"
"네, 그럼요." "그래서 상담을 하고 싶은 게 뭐야?"
"전 며칠 전에 교통사고를 당했고, 그 전의 기억이 없어요." "기억상실증, 이런 건가?"
"네, 제가 지금 아는 거라곤 그냥 제 이름과 나이, 가족관계와 사고경위, 이런 거요. 제 성격이나 인간관계가 어땠는지는 몰라요."
말을 하면서 정국은 몸을 덜덜 떨었다. 아마 사고 후 후유증일 수도, 아님 기억에 대한 상담을 하면서 고통을 표출하는 행위일 수도 있겠지.
기억을 잃어본 적이 없기에 그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꽤나 고통스러울 것이라 감히 판단할 수 있다. 자신의 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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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방탄소년단 빙의글] 환상적인,가 5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