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겨울의 숨(2) Copyright2024 All rights reserved by 태하람. 3년 전, 겨울.
스물 일곱의 승철은 작은 공간에서 수많은 종이들에 둘러싸여선 머리를 쥐고 끙끙거리고 있었다. 종이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어떤 가사를 쓰고 있는 듯 했다.
그때 누군가 문을 벌컥 열고 시끄럽게 등장했다. "최승철~ 배달음식 등장이요~!"
"성 떼고 불러라;;;" "어휴, 그런 걸로 삐지냐?ㅋㅋ" "가사 생각 때문에 하루 종일 머리 아파."
"쉬면서 해~ 계속 생각하면 생각만 더 안 난다?" "윤정한!
너 혼자 그렇게 뛰어가는 게 어딨어!?" 뒤따라 들어온 지수는 능청스레 승철과 얘기하는 정한을 향해 헥헥 거리며 얘기했다.
윤정한, 승철과 지수의 음악메이트이다. 같은 작업실을 사용하며 대학 졸업 이후 만났기에 오래되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꽤 오래 만난 것처럼 죽이 척척 맞았다.
아마 정한의 유한 성격이 한 몫 했을 것이다. 배달음식을 깨작깨작 먹는 승철을 보며 지수는 보다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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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세븐틴 빙의글] SERENITY 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