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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두부 가격ㅣ국산콩두부 수입콩두부 맛의 차이

 70년대 두부 가격ㅣ국산콩두부 수입콩두부 맛의 차이

내게는 참으로 징글징글하던 두부. 그 징글징글함이 또 그리움 된 두부.

아침 산책길 시장 두부가게 들러 한 모 사왔다. 수입콩으로 만든 두부는 2천원.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는 4천원. 나는 수입콩두부를 샀다.

글쎄, 내 입맛으론 맛 차이 잘 모르겠다. 국산콩부두가 더 맛있는지 어떤지.

거기서 거기. 다 똑같던데?

사나흘마다 이른 새벽, 어머니는 두부를 만들었다. 어제 불려놓았던 콩을 맷돌로 갈아 면포에 짜낸(비지) 콩국물만 가마솥에 끓여 적당히 간수를 한 후 몽글해진 그대로 뜨면 순두부.

판에다 눌러 굳히면 모두부가 되는 것이다. 조반을 치우자마자 어머닌 두부 함지박에 담아 이고 먼 읍내로 나갈 채비를 마쳤다.

오원짜리 엿 하나 먹어 먹으려 한사코 나는 어머니 치맛자락에 매달렸다. 산길을 따라 굴다리 지나 드디어 정선 읍내 도착.

어머닌 한 자리에 앉아 팔지 않았다. '두부 사드래요.

직접 만든 손두부래요.' 가가호호 대문을 두드려 팔았다.

그러나 한 모라도 사주면 될 것을 문전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