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대 중반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중이었다. 그림을 하고 저녁 5시가 되어서 배가 고프기도 하였을때 였다.
'소현아 생선전 가게에 가서 사오지 않을래?' 늘 가던 가게가 있어 나는 냅다 바람도 쐴겸 갔다 온다.
생선은 한마리 만원해서 한 두사람이 먹어도 적은 양은 아니다. 그때 가게 가보니 열판에다 지글지글 굽고 있었고 한 2-30분 지나서 우리꺼 완성이 되면 가져오면 같이 먹곤 했다.
그때는 늘 내가 먹으면서도 먹고 싶은 양까지는 안먹고 두 세점 먹고 젓가락을 놓곤했다. 바로 구운 생선이 밀가루가 만나 기름기도 잡아주어서 담백하고 고추도 좀 넣어 매운맛도 나는데 먹어가는 생선 덩어리는 어느새 뼈만 남기도 사라진다.
그래도 겨우 먹을 수 있는건 가에 남은 뼈 사이에 붙어있는 거만 떼 먹을 뿐이었다. (서열이 정해지면 원래 어쩔 수 없는거) 그렇게 밖에서 활동할때는 눈치보며 먹는 방법을 익혀나갔는데 어느새는 먹는데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집에서 생선전 한마리를 식탁에 볼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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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생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