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루가 시작됐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 너머로 보이는 해를 보며 나는 무심코 생각에 잠겼다.
일차성경화성담관염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쿵쾅거리는 느낌이다. 이 병이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 그리고 지금은 그 의미가 어떻게 변했는지 생각해 보았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도 알게 된 건, 내 몸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는 것이었다. 작은 불편함이나 통증이 있을 때마다 나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낀다.
친구와의 대화 중, 나도 모르게 불안한 기색이 묻어 나왔다. 너는 괜찮아?
라고 묻는 친구의 목소리. 응, 괜찮아,라고 대답했지만, 내 마음은 다르게 요동쳤다.
자가 관리라는 말, 이젠 내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고, 정의하기도 참 어렵다. 매일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의 빈도를 늘려보지만, 그게 내 몸의 상태를 바꾸는 데 정말로 도움이 될까 하는 의구심이 계속 떠오른다.
때로는 내 몸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하지만, 누군가가 내 곁에 ...
원문 링크 : 일차성경화성담관염과 나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