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아픈 몸의 상태를 자가 진단한다는 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 같아요. 하루는 그냥 평범하게 시작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고, 거울 앞에서 제 뒷목을 살짝 주무르는데, 왠지 긴장된 느낌이 드네요. 요즘 목 주위가 자주 뻐근하고, 밤마다 불편하게 잠을 자는 날이 많거든요.
누가 보지 않는 곳에서 혼잣말처럼, 이게 그냥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걸까? 하고 묻게 되는데, 그 질문이 안도감을 주기도, 불안을 키우기도 해요.
그런 하루하루가 이어지면서, 경추협착증? 라는 단어가 머릿속에서 맴도는 거죠.
인터넷에서 몇 가지 정보를 찾았지만, 자가 진단 기술이라는 게 참 애매해요. 그냥 알아채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어떤 증상들이 들어오는지 내가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지, 그럴싸한 병원 소식들을 듣고 고민하기도 해요. 그래도 결국은 제 몸이고, 나를 아는 건 나밖에 없잖아요.
나만 이런 고통을 겪고 있는 건 아닐 거라고 스스로 위로하는데, 그 위로가 자꾸 공허하게 느껴져요. ...
원문 링크 : 경추협착증 자가 진단의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