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운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이유에서 비롯된다.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숙제들과는 다르게 운동은 열심히 하는만큼 정직하게 결과를 내보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어떤 운동이든 한번 취미를 붙히기 시작하면,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워가는 것이 좋았고 열심히 하는만큼 늘어나는 성취감에 안도했다. 그 외의 모든 일들은 열심히 한다고 해서 내 뜻대로 되는 일의 영역이 아니기도 했고, 내가 한 만큼의 결과를 눈으로 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워서.
다양한 운동들을 접하고 그 시간만큼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기 시작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운동의 결이 달라졌다. 이를테면 수평적인 운동들.
누군가와 힘겨루기처럼 내가 잘한다 못한다로 나누고 가를 수 있는 운동이 아닌,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고 일상처럼 꾸준하게 흘러가는 운동, 나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 수영, 요가, 서핑, 프리다이빙 매일 한다고 해서 비약적으로 실력이 늘지 않지만, 자기가 생각한 한계를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 선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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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기
원문 링크 : 수평적인 운동을 좋아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