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로 기억 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이는 알게된 때가 그 계절이어서, 혹은 어떤 이는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에너지가 그 계절과 꼭 닮아서이기도 하다.
강렬하고 짧은 여름처럼 뜨거운 에너지를 가진 사람, 같이 불타오르다가도 너무 뜨거워서 혹시라도 내가 데이진 않을까 염려하고 주저하게 되는 사람. 그러나 함께 불길로 뛰어들기를 주저하지 않는 반짝이는 열정을 품고 있는 사람.
뜨거운 여름에 먹는 아이스크림처럼 너무 시원해서 아이마냥 함께 즐거워하다가도 이내 금방 녹아버려서 손에 달라붙은 끈적함만 남겨버리고 마는 사람. 그러나 그 잠깐의 시원함이 모든 상황을 잊게 만들어 아이같은 순수함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
겨울만큼이나 차가움을 품고 있어 옴싹달싹 못하게 나를 얼음으로 만들어버리는 사람. 내가 어딘가를 열어두어서 몸이 시린건 아닌가 하고 자꾸만 마음 구석구석을 돌아보게 만드는 사람.
그러나 속에 있는 묵직한 마음이 든든하리만치 변하지 않는 사람. 손이 꽁꽁 어는 겨울에 따뜻한 핫팩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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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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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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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계절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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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
원문 링크 : 우리가 계절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