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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달이 뜬 것 같은 아카리조명 22N : 노구치뮤지엄 구입

 거실에 달이 뜬 것 같은 아카리조명 22N : 노구치뮤지엄 구입

마치 달이 뜬 것 같기도 하고, 간절한 소원을 담은 풍등 같기도 한 아카리조명. 아카리 조명을 처음 접한 건 우리와 같이 집을 지은 옆집에서였다.

옆집은 우리 집과 동일한 경량 목구조 위 집이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외관과 내부 모두 차분한 톤으로 마감했고, 내부 벽이나 문, 가구에 한지와 합판을 사용하여 동양적이고 뭐랄까, 한옥 스테이 같은 고즈넉한 느낌이 든다.

입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옆집에 놀러 갔는데 현관에 합판으로 만든 신발장 위에 아카리 조명 1A가 놓여있었다. 달걀 같은 모양에 한지를 한번 거쳐 새어 나오는 빛이 은은하면서도 충분해서 주위를 밝혀주고 있었다.

존재감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제 역할을 다하면서도 왠지 자꾸만 생각나는 감초 같은 매력이 있었다. 그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스며들어 아카리조명을 구매할 방법을 알아보았지만, 한국에서는 구매대행을 이용하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었는데, 왜인지 구대는 이용하기는 싫어서 언젠가 인연이 닿으면 만나게 되겠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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