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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물고기 잡고 디킨스 읽는 여름

 240824 물고기 잡고 디킨스 읽는 여름

처서가 지나도 한여름.. 집앞 시냇가에서 물고기를 잡고, 물에 발을 담그고 읽던 디킨스에서 시의적절한 구절을 만났다.

“여태껏 이렇게 더운 날이 있었느냐고. 꿀벌마저 꿀 모으는 일을 포기하고 꽃 무리 속에 뛰어들어 꼼짝하지 않을 듯한 이런 더운 날이 있었느냐고.

이런 날은 게으름을 피우는 날이었다 (…) 정녕 저 빛나는 태양을 외면한 채 칙칙한 교실 안에서 곰팡내 나는 책을 읽고 있어야 하는 때란 말인가? 끔찍하다!”

- 오래된 골동품 상점, 찰스 디킨스 역시 디킨스.. 어려서부터 책은 아주 많이 읽어왔는데, 항상 장르는 소설에 국한되어 있었다.

에세이 등 비소설은 읽으려고 꾸준히 시도해봤지만 억지로 억지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읽어도 완독하기는 어려웠다. 그나마 재미있게 읽은 비소설은, 소설에 가까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도..

비소설을 읽으면 왠지 상식이 늘 것 같고, 유식해보일 것 같은 이상한 믿음에- 서점에서 책 몇권을 살 때면 꼭 끝까지 읽지도 못할 비소설 한 권을 ...

# 고전소설 # 귀촌 # 물고기잡기 # 오래된골동품상점 # 주택살이 # 찰스디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