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아무 생각없이 삽화가 너무 온화해서 아이에게 빌려주었다. 그리고 그때는 정작 바빠서 읽어보지도 못했다.
한참동안 잊고 있었는데, 우연히 최근에 다시 역주행을 하는 것을 보고, 작품 약력을 살펴보고선 너무 좋은 책을 놓친 것 같은 생각에 내가 보려고 다시 빌려왔다. 그런데 빌려온 책을 딸이 다시 읽고 있길래 물었다.
"전에 봤던 책 아니야? 다시 읽고 있네.
재밌었어?" "응."
"어떤 점이 재밌었을까? 그냥 잔잔한 내용인 것 같던데."
"음... 승리?"
뭔가... 앞으로의 장래가 조금 수상쩍은 딸내미의 말에 호기심이 더 생겼다.
그래서, 늦은 시간에 바로 읽어보았다. 그런데...
"딸?" "왜?"
"마지막에 지던데? 심지어는 부정행위 비슷한 것도 시도했는데도."
"응." "근데 왜 승리라고 했어?"
"그렇게라도 승리하려는 것이 재밌지 않아?" 딸아.
내가 너를 어떻게 키운거니? 여담은 여기까지만 해두고, 전체적으로 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지 바로 이해가 되는 작...
#
5번레인
원문 링크 : 5번 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