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을 리뷰하면서 많은 망설임이 있었다. 워낙에 공인된 베스트셀러이고, 누가 봐도 흠잡기 어려운 정말 잘만든 청소년 문학의 걸작이라 감히 내가 이런저런 의견을 써도 되나 싶었다.
하지만, 책을 읽은 감동과 여운을 담아서 한번 후일담처럼 이야기를 메모하고 싶다. 그런 기분으로 책을 리뷰해본다.
내용은 간단하다. 주인공 소녀 은유가 쓴 늦게 도착하는 우체통에서 보내진 편지가 자신과 같은 이름의 소녀에게 배달되고, 그 소녀가 답장을 하면서 두 소녀의 펜팔이 시작된다.
그러면서, 둘은 서로 다른 시간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시간을 건너뛴다는 것은 흔한 소재이지만, 그렇기에 더 매력적이고 기존에 없던 것을 다시 발굴하는 것도 쉽지 않다.
왕도지만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왕도의 길이랄까? 거기서 이꽃님 작가는 기발한 변칙이나 독특한 변주를 넣는 대신, 정말로 정도의 길을 걷는다.
사실, 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작품 초반에 이 작품의 반전이 뭐고 어떤 결말이 날지 대충 짐작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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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건너너에게갈게
원문 링크 :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