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에서 디스토피아를 다루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교훈이던 현실 반영이던, 아이들의 감수성에 디스토피아의 세계를 들이대는 것은 쉽지도 않거니와 상당히 후유증을 남길 것 같은 걱정이 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소개하는 이 작품은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동화에 잘녹여내었고, 거기다 현실과 다르지 않은 시대상을 그려내었고, 마지막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적절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극찬하고 싶다. 작품의 배경은 달에 세워진 고립된 세계, 셀레네를 배경으로 한다.
엄격하게 통제된 사회 속에서, 개인들은 그것이 대의에 의해 결정된 상황이라 속고 살아간다. 그 사회에서 균열된 틈을 찾는 것은 우리의 주인공인 아이들이고 아이들은 결국 주변에 벌어지는 이질감과 불합리에 대한 저항을 통해 진실을 찾아가고 답을 향해 간다.
내용도 음모와 비밀을 파헤쳐가는 아이들의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고 동시에 그 폐쇄된 사회가 얼마나 개인을 옥죌 수 있는지 디테일을 세세하게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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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모자는없다
원문 링크 : 착한 모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