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 작업을 하고 나서, 조금 생긴 시간의 여유를 이 책을 보면서 즐기게 되었다. 예전에 가짜 모범생 첫번째 이야기를 읽고 느낀 쌉사름한 감정을 되새기며 읽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읽으면서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예전에 들은 어떤 이야기가 떠올랐다.
연극과 관련된 일을 하는 지인에게서 들은 이야기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뛰어난 연출자는 두가지 모습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극의 주도권을 배우들에게 맡기고 메소드 연기를 끌어내 다소간의 애드립이나 즉흥적인 구성도 포함시켜서 만드는, 스스로 극에 몰입하는 타입이고 하나는 마치 체스 플레이어처럼, 배우들에게 정확한 배역과 역활을 주고 그에 벗어나지 않게 모든 스토리의 흐름을 완벽하게 이성적으로 끌고가는 타입이라고 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깐 이견은 있을수 있음을 양해바라면서, 그런 관점으로 보면 이 작품의 저자인 손현주 작가님은 명백하게 후자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내가 쓰는 방식이 전자에 가까워서 그걸 더 체감하는지도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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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모범생2
원문 링크 : 가짜 모범생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