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을때 조금 나쁜 버릇이 있다. 그건 바로 책의 타이틀과 표지, 그리고 처음 내용을 토대로 마음대로 책의 내용과 결말을 상상한다는 것이다.
이건, 이런 내용이 아닐까? 이런 반전이 나오지 않을까?
이 캐릭터는 나중에 이런 역할이지 않을까? 그런 다양한 상상으로 처음 독서를 시작하는 이 버릇은 어쩌면 창작을 꿈꾸는 이로서 가진 나쁜 습관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상상은 종종 생각치도 못한 재미를 주기도 하는데 멋지게 상상한 것이 들어맞을 때, 적중했다는 희열을 느끼기도 하고, 완전히 내가 생각한 것과 벗어난 내용일때, 전혀 생각치도 못한 이야기를 보는 신선함을 느끼기도 한다. 오늘 소개할 이 작품, 모리와 지구 산책이 후자에 해당되는 경우일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내가 추측한 내용은, 자신이 외계인이라 믿는 소녀의 각박한 현실 인정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진짜 외계인이었다니. 엇나가도 제대로 엇나가버렸다.
하지만 유쾌한 착오였다. 언제, 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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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지구산책
원문 링크 : 모리와 지구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