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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Vladivostok 최악의식당 수프라

 블라디보스톡  Vladivostok 최악의식당 수프라

혼자 온 여행길에 블로그나 인스타에서 맛과 친절 평이 높다고 들었지만, 들어가 보니 분위기가 생각과 달랐다. 오픈 시간과 거의 맞아 들어갔더니 몇 명이 지켜보던 상황에서 혼자라 했더니 서로 비웃는 말투가 들려 짜증이 났지만 안내된 자리에 앉았다. 메뉴판을 받았는데 맥주와 여러 음료가 있었다. 술은 원래 안 마신다며 레몬에이드를 부탁하자 진짜 큰 잔이 나왔다.

수프라에서 이 음료가 제일 맛있었다는 기억이 남지만, 그 음료 말고는 모든 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양고기도 먹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맛이 부족했고, 솔직히 음료의 맛은 크게 실망스러웠다. 인스타에서 보던 맛과는 다른 느낌이었고, 치즈를 휘휘 저어 주던 순간까지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대체로 맛이 강하게 짜다는 평가가 많아 한 잔도 다 먹지 못한 상태가 되었다.

서비스 쪽도 불편함이 크게 남았다. 메뉴를 두고 권하는 방식이 반복되더니 결국 3개에 음료까지 주문하게 되었는데, 고기만 다 먹고 음식은 남아 있을 때 직원이 와서 치워도 되냐고 짜증 섞인 표정으로 말하자 그냥 치워 달라고 응대가 이어졌다.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불편함을 느낀 건지 인종차별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분위기가 무너지는 순간이 다가왔다. 가격은 1700루블 정도였고, 카드로 지불한 뒤 10%를 또 별도로 팁으로 결제하라는 점이 인상에 남았다. 친절하면 팁이 자연스레 따라온다는 기대는 남기지 못했고, 외국인으로서의 처리 방식이 불편하다고 느껴진 편이다. 결국 맛이나 분위기가 기대에 못 미친 채, 재방문 의사는 없다는 생각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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