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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하루 과일로 힐링했습니당

 고단한 하루 과일로 힐링했습니당

오늘은 정말 힘든 하루였다. 왔다 갔다 하는 일이 몇 번인지 모를 만큼 짐을 옮겼다. 친구가 이사를 도와달라 해서 함께 움직였는데 의외로 체력이 바닥나곤 했다. 바로 집에 와서 쉬고 싶었지만 할 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 글을 남긴다. 독립하며 자취를 시작한 친구를 돕다 보니 이사할 곳은 제법 포근한 편이었고 호수가 많은 곳이라 주차와 이동이 더 버겁게 느껴졌다. 친구가 우편물을 찾아 달라 했으나 어디에 있는지 몰라 한참 헤매다 보니 우편함이 여기저기에 널려 있었다. 짐을 큰 함지박처럼 들고 옮기다 보니 큰 카트를 하나 들고 올 걸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별로 짐이 많지 않다고 느꼈는데 막상 와 보니 생각보다 훨씬 많아 보였던 탓이다. 엘리베이터가 크고 여러 대 있어서 다행이지 없었으면 몇 번이나 기다리며 오르내려야 했을지 모른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도 있다는 점은 생각보다 더 체력을 소진하게 했다.

점심 시간도 지나고 드디어 점심은 짜장면으로 정했다. 원래도 잘 먹는 편이지만 이렇게 힘들게 일하고 나니 더 맛있게 느껴졌다. 면이 특히 훌쩍 들어가더라며 넉넉히 시킨 탓에 배가 많이 고팠던 것으로 보인다. 저녁까지 일하느라 사진을 남길 여유도 없었다. 짐을 옮기고 정리하느라 여념이 없었기 때문. 그렇게 이리저리 흩어져 있던 짐을 정리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흘렀다.

다시 밖으로 나가보니 친구가 미안하다고 하며 잠시 다녀오겠다 하더니 과일을 가져왔다. 과일을 다양한 종류로 챙겨 온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일반적으로 포도알은 작지만 이번에는 크고 빛에 반짝이는 포도알이 눈에 띄었다. 포도를 좋아하는 걸 알아서였는지 다양한 품목을 들고 왔다고 생각되었다. 또 토마토도 챙겨 왔는데, 토마토는 맛이 강렬하게 느껴진 달까봐 선호하진 않는 편이라고 한다. 그래도 냉장고에 남겨 두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게 해 주었다. 골드키위는 갈아 쉐이크로 만들어 마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처음 맛본 골드키위의 상큼함에 놀라움을 표했다. 포도와 키위 주스를 함께 마시며 기운이 조금씩 돌아오는 느낌이 들었다고.

힘들 땐 달달한 과일이 도움이 된다며 덕분에 힐링이 제대로 된다고 느꼈다. 초콜릿도 참았던 것보다 자주 손이 갔던 순간이 있었다. 당분이 필요한 듯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인데, 집으로 돌아와서는 초콜릿으로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은 보람찬 하루였다고 다짐하며 잠에 들었다.

# 고단한하루 # 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