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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 배터리 없어서 에너자이저 건전지 투입완료!

 도어락 배터리 없어서 에너자이저 건전지 투입완료!

해당 인물은 아침 출근 시간이 다가오는 흐름 속에서도 평소처럼 무난하리라 생각했는데, 어제늦게 자는 바람에 핸드폰 알람이 모두 울리지 않아 푹 자버렸다. 덕분에 씻는 시간도 허겁지겁 지나가고 머리도 대충 말린 채로 집을 나섰다. 출근 길에 더 큰 당혹감을 겪게 된 상황이 벌어졌는데, 도어락 배터리가 삑삑 울더니 배터리 없다고 소리치며 작동을 멈춘 것. 다행히 바로는 아니었지만 급히 나가야 하는 상황이 더해지며 지각은 면했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지각이 남는 기록으로 남는 것도 문제였고, 동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이기도 했다. 상사나 동료들이 다정하게 넘어가 주는 편이지만 옆 부서의 가끔 날뛰는 분위기를 보면 본인도 모르게 움찔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퇴근 후 집에 들어가려다 아침에 도어락 배터리를 다 달아버린 기억이 떠올라 이마트24에 들러 AA 건전지를 구입했다. 가격은 다소 비싸게 느껴졌지만 바깥 추위가 길어지면서 전자기기 수명 문제가 생각보다 더 크게 와 닿았다. 도어락이 작동하지 않으면 불편함이 큰 만큼, 어찌되건 건전지 값을 아끼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왜 이렇게 많이 들어가는지 궁금해진 적도 있었지만, 실제로 확인해보니 도어락 덮개를 열어봤을 때 AA가 8개 들어가는 구조였다. 에너자이저 맥스가 다른 건전지보다 전압이 높다고 느껴졌고, 이게 도어락용으로 적합한지 여부는 미지수였다. 그래도 사용해보니 오래가긴 할 것 같았다. 포장을 풀다보니 비틀림에 강한 플라스틱이 계속 버티는 바람에 포장 제거가 쉽지 않았다. 결국 칼을 꺼내 자를 정도로 애를 썼다. 잘라낸 건전지는 깔끔하게 제거되었고, 건전지 두세 개를 먼저 끼운 뒤 덮개를 닫으니 경쾌한 하이톤 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맥스 건전지임은 이미 확인된 사실이었고, 같은 브랜드를 계속 선택하는 경향은 변화가 없었다. 건전지는 충전기가 없으면 반복적으로 구입하고 버려야 하는 귀찮은 존재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렇게 새로 산 건전지들로 도어락에 투입하고 덮개를 덮자, 안심되는 기분이 들었다. 누구나 배터리가 부족하면 불안해하는 만큼, 제때 적기에 건전지를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다시 떠올랐다.

# 건전지 # 도어락 # 에너자이저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