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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DESIGN JOURNAL WEBZINE / 공공디자인저널 웹진] 05월호 프롤로그

 [PUBLIC DESIGN JOURNAL WEBZINE / 공공디자인저널 웹진] 05월호 프롤로그

까치와 고양이 ‘캭깍깍깍!’ ‘깍깍깍캭!’

‘깍깍깍!’ 모처럼 나선 한적한 산책길 초록 잎이 풍성한 나무와 수풀 사이 까치들이 요란합니다.

‘캭깍깍깍!’ ‘깍깍깍캭!’

무슨 일이야? 순간 기억은 50여 년 전의 소년으로 돌아와 있습니다.

무슨 일이지? 돌담 넘어 줄지어 서 있는 뚱땡이 플라타너스의 넓직한 잎이 비바람에 세차게 흩날립니다.

나무 사이를 오르내리며 까치들이 요란합니다. 분명히 무슨 일이 생긴 거야!

궁금증이 발동한 소년은 비바람을 헤치고 돌담을 감싼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를 살핍니다. 세찬 바람에 둥지에서 떨어진 어린 새끼까치가 뒤뚱거리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 다음 일은 기억나지 않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까치가 요란하면 까치 가족이 위험에 처해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생각하고 요란한 수풀 속을 살피다 깜짝 놀랐습니다. 저런, 먼저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시침을 떼며 눈빛을 감추지만, 목적과 의도가 분명하게 노려보는 곳에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