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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 동료/친구 8 - 내가 잘못했어

 059 동료/친구 8 - 내가 잘못했어

육아휴직기간, 와이프에게 양해를 구하고 오랜 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창원으로 여행을 갔다. 꽤 친한 친구였는데 친구가 6~7년 전, 창원 쪽 대학교수로 옮기게 되며, 물리적 거리가 멀어지다보니 자연스럽게 만나지 못했었다.

“요~ 형~ 오랜만이야!” (어쩌다 내가 한 살이 많아 형이라고 부르기는 하나, 그냥 친구이다.)

“요~ 맨~ 날 즐겁게 만들 여행코스는 잘 짜놨어?” “고럼~ 나만 믿고 따라오셔” 때마침 방학 기간이라 시간도 여유롭고, 와이프와 아이들도 처갓댁을 갔고, 외지까지 찾아와 주는 친구가 별로 없다며 본인 역시 한껏 들뜬 상태였다.

통영, 마산, 창원을 오가며 한려해상공원 등반하기, 창원 번화가에서 저녁 먹기, 마산 맛집 탐방, 분위기 좋은 카페 가기, 등등.. 이틀 동안 꽉 찬 스케쥴로 나를 안내해 주었다.

아내하고도 이렇게 오랫동안 둘만의 시간을 같이 하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항상 아이들이 함께 하니..)

술자리가 아니면,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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