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렉 스티븐 줌브로의 <루르 전투: 서부전선 독일군 최후의 패배> (2006)에서 발췌. - 8월 중순, 클루게는 경험 많은 연락장교인 빈리히 베어 소령에게 예정에 없던 프랑스 여정에 동행할 것을 요청했다. 베어는 라로슈기용에서 파리까지 이동하는 동안 하늘을 주시하며 연합군 전투기가 나타날 조짐이 있는지 확인했고, 두 장교 사이에는 대화가 거의 오가지 않았다.
차량이 남부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달리는 동안 클루게는 조용히 먼 산을 보고 있기만 했다. 하늘에 적기는 나타나지 않았고, 두 사람은 무탈하게 목적지에 도달했다.
클루게는 운전병에게 국방군 의료 시설로 가라고 말했고, 30분가량을 그 안에서 머물렀다. 대기하는 차량으로 돌아온 그는 베어에게 이곳에 배정된 의무장교인 사위를 잠깐 만나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들은 이번에도 평소에는 끈덕지게 달라붙는 적군 전투기와 폭격기를 마주치지 않고 라로슈기용으로 돌아왔다. 클루게가 파리로 의문스러운 여정을 다녀오고 며칠 후, B집단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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