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없이는 더 나은 사회를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내게 연대는 어떤 거창한 것이 아니라, 타인의 고통을 포함한 모든 고통을 보편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성정체성과 관련한 한 최근의 논란들, 무기계약직으로의 전환 논란, 사다리 걷어차기로 전환되는 부동산 문제는 연대의 결핍으로도 설명될 수 있지 않을까. 나의 고통을 특수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우리 인간의 숙명이지만, 더 나은 사회의 연대는 누가 제일 힘드냐가 아니라, 어떠한 고통의 존재 자체로도 결코 내가 행복할 수 없다는 확신에서 출발하지 않을까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나의 아저씨는 연대에 대한 이야기다.
물론 어떤 진부함이 분명하게 때때로 거슬렸지만, 정주행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박동훈은 어디에도 없는 환상 속 아저씨 사람이라는 점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어떻게 하면 그와 같이 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성별과 나이에 대한 차별이 분명한 한국사회에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때로는 그 스스로가 차별하는 사람이 되기...
원문 링크 : 나의 아저씨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