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작문 우울증

 작문 우울증

조준형은 글을 쓸수록 이성과 감성 간의 균형에서 감성이 우세해져 불행해진다고 말했는데, 이 주제는 작년인가 한 번 다룬 기억이 있다. 나 또한 이에 동감하는데, 이유는 조금 다르다.

글을 쓰는 동기는 보통 외적, 내적 갈등에서 기인하는데 글을 쓰며 이러한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현실의 문제를 상기하고 고민하며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글을 쓰는 동안에는 현실의 어두운 부분을 쓰는 내내 직시해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 인과 관계도 재고해야할 필요성이 있는데 반드시 글을 쓰기 때문에 우울해지는 것은 아닐 수 있다.

물론 글을 자주 쓰는 시기에 그렇지 않은 시기에 상대적으로 우울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글을 자주 쓰는 시기라는 것은 글감 (그 상당 비율이 갈등에서 기인하는)이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우울감이 선행하는 것일 가능성도 다분히 존재한다.

내 경우에는 글을 쓰며 느껴지는 우울감을 어느 정도 즐기는 편인데, 실제로 서구 문화권에서 예술은 한국 고유의 정서를 ‘한’이라고 ...

원문 링크 : 작문 우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