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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탈리스커 10년 시음 후기

 [위스키] 탈리스커 10년 시음 후기

독일 위스키샵에서 탈리스커 10년을 딱 6만원에 샀다. 사실 너무 맛있어서 가격을 알아보지 않고 구매했는데 뒤늦게 찾아보니 나름 저렴하게 잘 구매했던 것 같다.

향은 캠프파이어에서 장작 태우는 듯하다. 스모키하고 우디한, 무거운 향.

마치 통나무집에 들어온듯하다. 블렌디드 위스키만 마셔본 내게는 향부터 충격적이었다.

맛은 아주 자극적이다. 피트위스키라고 해봤자 결국 셰리캐스크처럼 곱씹다보면 피트향이 살짝 느껴지는 그런 느낌일 줄 알았다.

그래서 나는 독일 위스키샵에서 처음 입에 댄 그 첫 한 모금을 꽤 오래 잊지 못할 것 같다. 밤베르크에서 마신 훈제맥주가 아직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데, 더 마시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있을 무렵 이걸 마셔서 그런지 더 강렬했던 것 같다.

향과 같은, 장작 태우는 듯한 맛으로 시작해 짠맛이 느껴질 때 쯤이면 바닷내음이 느껴진다. 서해안의 비릿한 뻘내음이나 여름 동해안의 청량한 향과는 다르다.

바다에 들어가있을 때 나는 짠 내에 가장 가까운 듯 싶다. 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