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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디] 보테가 그라파 푸메 (Bottega Grappa Fumé) 시음 후기

 [브랜디] 보테가 그라파 푸메 (Bottega Grappa Fumé) 시음 후기

보테가 그라파 푸메 Bottega Grappa Fumé 우선 시음 후기를 남기기 전에, 포메이스 브랜디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자. 포메이스 브랜디(Pomace Brandy)는 와인을 양조한 뒤 남는 포도 껍질, 씨, 줄기 등 포메이스(pomace, 포도 찌꺼기)를 증류하여 만드는 브랜디다.

증류 후 오크통에서 숙성 시 오크의 향미가 입혀지고, 숙성을 건너뛰면 투명한 상태로 남는다. 찌꺼기로 만든다는 점만 봐도 짐작이 가겠지만, 원래 와인을 증류해 만드는 일반 브랜디보다 질이 떨어지는 술이었다.

역사적으로는 가난한 이들이 마시는 저가 술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포메이스 브랜디용 포도를 재배하는 등 고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체감상 아직 브랜디를 따라가기엔 한참 멀지 않았나 싶다.

사진 속 그라파는 이탈리아의 Bottega S.p.A라는 유명한 증류소가 만든 그라파이다. 경고하겠다.

이거 사지 마라. 구매한지 1년 반이 되었는데, 아무리 뚜껑을 세게 닫고 주먹으로 내리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