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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해수면

사랑시라는 것은 본래 짙은 바다의 가장 밑바닥 그 가장 뜨거운 격동을 읊는 것임을 들숨에 연이은 들숨처럼 한 줄기 흘러내리는 따뜻한 맥으로 하얀 입술에 머금다 해수면을 머금고 깨진 달의 조각이 폐를 찔러대면 누군가가 칠해놓은 일출 속에 숨죽여 뱉다 호흡을 부정하며 단지 그 이질적인 곧음만을 한껏 들이켜 얼룩진 밤은 숨이 부족하다 검은 물을 게워내어 짙은 바다의 가장 밑바닥 깨끗한 밤으로 가라앉다 날숨은 버리고 밤과 바다가 파도에 섞여드는 표면에서 숨을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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