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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보다 뼈아픈 웜업존의 웃음, 페퍼저축은행의 무너진 프로의식

 패배보다 뼈아픈 웜업존의 웃음, 페퍼저축은행의 무너진 프로의식

페퍼저축은행은 26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도로공사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19) 완패를 당했다. 경기가 채 한 시간 반도 되지 않아 끝났고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하는 등 9연패 경기들 중에서도 가장 최악의 졸전이었다.

수비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져 모마의 강타-연타 공격에 계속해서 놀아나며 공격 성공률 60.47%를 만들어 주는 등 저항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후 페퍼저축은행 팬들의 입에 오르내린 것은 최악의 경기력이 아닌 웜업존이 카메라에 나온 한 장면이었다. 3세트 13-8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박정아가 공격 범실을 하고 머리를 부여잡으며 자책하자 그 장면을 이주현과 김서영이 따라 하며 웃었다.

상대적으로 고참인 박수빈이 말리기는 했지만 이 장면은 중계에 잡혔고 페퍼저축은행 팬들은 폭발했다. 단순히 오늘 경기뿐만이 아니라 연패 기간 내내 계속해서 웜업존에서 웃거나 장난치는 모습이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