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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8월도 흘러갔구나

 이렇게 8월도 흘러갔구나

은우 언니와 함께 골격진단을 받고 왔다는 기록이다. 원장님이 아주 꼼꼼히 봐 주시며 어울리는 원단과 옷, 가방, 신발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 주었다고 한다. 스트레이트와 웨이브가 섞인 체형이 나왔고, 웨이브가 강하다는 진단에 모두가 놀랐다. 웨이브라뇨…… 웨이브를 싫어한다는 반응도 함께 떠올랐다. 진단 후 배가 고파 언니와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고, 맛있게 먹는 모습이 사진으로 남았다. 언니가 웃으며 찍은 사진 속 인상은 “정말 테토녀 같다”는 말로 전해졌고, 다음에는 샤브샤브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으로의 기행이 이어졌다.

샤브샤브를 먹은 뒤 용준핑의 머리 모양을 따라가 보기도 하고, 세레나씨를 만나 크림우동을 맛있게 먹은 하루도 있었다. 돈 버는 법을 소개하는 도전 영상과 함께 토크쇼 관람도 하고, 한정 수량으로 책 파는 곳에서 크레딧 이벤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찾으며 힐링이 되었다는 기록이었고, 앞으로도 자신과 관련된 강의를 듣고 싶다는 바람이 남았다. 한편으로는 일주일 간의 다양한 사건들로 금전ㆍ시간 관리의 필요성도 느꼈다.

가족과의 시간도 빚어졌다. 할머니의 팔순 잔치로 모인 자리에 선물과 편지, 그리고 할머니의 과거 닉네임 ‘유영숙’의 뜻깊은 기억들이 남았다. 할머니의 도전 골든벨에서 1등과 3등의 차이가 남다르게 느껴졌고, 할머니와 함께 찍은 인생 네 컷 기프티콘이 가장 큰 선물처럼 다가왔다. 함께한 사진들은 평생 간직할 보물처럼 남았고, 다들 어른이 되어 하나둘 결혼 얘기가 나오며 세월의 흐름을 실감했다. 다만 올해는 잦은 입원으로 건강 문제가 이어졌고, 장염과 위궤양으로 음식을 조심해야 하는 날들이 많았다. 집에 돌아오면 선물들이 하나둘 쌓였고, 감사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챙길 다짐이 또렷했다.

직장 생활의 흔적도 남아 있다. 사내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겪으며 이직 이야기도 흘러나왔고, 함께한 동료들의 따뜻한 배려가 위로가 되었다. 용용씨와의 낭만 같은 이야기, 도로 위의 작은 추억들, 그리고 함께 나눴던 간식과 맛집들까지 모두 한 페이지에 남아 있다. 여름과 겨울 사이의 시점에서 앞으로의 휴가를 기다리며, 다음 날의 하루가 더 나은 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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