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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괴담] 밤의 입

 [추천괴담] 밤의 입

자살이 어떻다는 둥 주변 사람들이 말하던 걸 듣고 떠올린 이야기. 옛날에 할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로 어린 시절 나는 그걸 듣고 무서워했다.

할머니 고향에 옛날부터 내려오는 전승 중 "밤길을 걸으면서 죽은 자를 떠올려서는 안 된다."라는 얘기가 전해진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밤길에서 죽은 자가 마지막에 토해낸 신음이나 목소리나 말을 따라하면 땅이 밤하늘로 바뀌어 버린다. 즉 거꾸로 뒤집혀서 어디론가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할머니는 '밤의 입'에 삼켜진다고 표현했다. 만약 자신이 밤길을 걷고 있다가 죽은 누군가의 마지막 목소리를 흉내내 자신도 모르는 곳에 어느샌가 도달해서 추락사한다면 '사고'나 '자살'로 치부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면 오싹해진다. 어쩌면 그것이 '살인사건'으로 불릴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죽은 것도 아닌데. 이건 무척 무서운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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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담 # 번역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