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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괴담] 소리는 반드시 들어라

 [2ch 괴담] 소리는 반드시 들어라

* 이 이야기는 2ch '죽을 만큼 장난 아니게 무서운 이야기를 모아 보지 않을래?(死ぬ程洒落にならない怖い話を集めてみない?)'

스레에 올라왔던 이야기입니다. 하늘은 깃털 구름에 새빨간 저녁놀.

윤곽을 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어두운 교실에서 K는 혼자서 창밖을 바라보았다. K는 내 절친이다.

내가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K는 말했다. "불은 켜지 않는 게 좋아."

"응? 어둡지 않아?"

"괜찮아. 곧 눈이 익숙해질 테니까.

그것보다 이쪽으로 와줘." 어둠에 익숙해진 내 눈에 비친 건 무척이나 불안해 보이는 K의 얼굴이었다.

"뭘 보고 있..." "조용히."

K는 내 목소리를 가로막았다. K가 가리키는 곳 안뜰 화단 어느 한 곳이 허옇게 보인다.

'저건 뭐지?' 해는 완전히 지지 않았다.

그치만 화단 안에 저녁놀이 비치고 있는 건 아니었다. 그 화단은 완전히 건물 그늘에 들어가 있었으니까.

그것은 틀림없이 인간 다리의 윤곽이었다. 화단에 있는 꽃 위에 인간 다리, 정확히는 발끝에서 무...

# 2ch # 괴담 # 죽장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