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캔맥주를 잔에 따르면서 문득 의문이 들었다. "오늘은 아주머니가 유난히 조용하네."
장지문이 닫혀 있는 안쪽 방을 슬쩍 바라보았다. "응?
어, 그러네." 입에 던져넣은 땅콩을 K는 우적우적 씹은 뒤에 맥주를 들이킨다.
평소에는 K의 어머니는 "우..."나 "아..."
하고 때때로 신음하듯이 크게 울부짖었기에 오늘은 별일이다 싶었다. K의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K의 어머니는 뼈빠지게 일해서 홀로 아들인 K를 키웠다.
K를 대학까지 진학시키기 위해서 상당히 무리해서 일했을 것이다. 그 악영향인 건지 아직 50대인 아주머니는 몇 년 전부터 몸져눕게 되었다. 20대였을 때부터 부모 간호를 하게 된 K가 전에 최근에는 치매가 시작되었다고 지친 얼굴로 말하던 걸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조금이라도 기분 전환이 되었으면 하고 나는 가끔씩 K네 집에 술이나 먹을 것을 가지고 가서 둘이서 마시고 있다. 오늘 K는 안색도 좋고 건강해 보여서 나는 조금 안심했다.
"그건 그렇고 텅 비었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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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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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
원문 링크 : [번역괴담] 불법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