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기담 목록으로 돌아가기 K현에서 방문 간호 일을 하는 S라는 남성한테 들은 이야기다. S는 몇 년 전에 담당하던 방문처에서 늘 기묘한 광경을 목격했다.
물론 그 방문처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다. 방문처는 아파트로 그곳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 집이 있다.
문제가 되는 건 그 집이다. 외관은 지극히 평범한 정원 딸린 단독주택이다.
꽤 넓은 정원에는 그곳에 사는 주민의 취향인지 남국을 이미지로 한 나무들이 몇 그루 심어져 있었다. 그런데 그 나무들 사이에 섞여서 ...여자가 서 있었다.
머리가 길고 상복 같은 검은 옷을 입은 여자였다. 그것이 담 앞에 늘 똑같은 위치에서 서 있었다.
얼굴은 항상 담 쪽을 향하고 있다. 그러니 이쪽에서는 상대의 등밖에 보이지 않는다.
참고로 '늘'이라는 건 과장 없이 한 말이다. 일요일이나 낮밤 불문하고 창문에서 내려다보면 반드시 있었다.
설령 비가 와도 우산을 쓰지 않고 푹 젖은 채로 서 있었다. 참고로 그 집 주민도 아닌 것 같다.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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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괴담][야행기담] 제143화 정원에 있는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