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번역괴담] 태어나기 전에 한 약속

 [번역괴담] 태어나기 전에 한 약속

말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가 뜬금없이 "뭔가 잊어버린 것 같아."라는 말을 할 때가 있다고 한다.

물론 텔레비전 같은 걸 보고 거기서 들은 말을 따라하는 경우도 있으리라. 하지만 그러한 흉내를 낼 때는 대부분 감정이 실려 있지 않고 어조가 딱딱하기에 구분하기 쉽다.

문제는 명백히 감정이 실려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예를 들어 매우 불안한 듯이 말하는 경우.

태어나기 전에 한 약속을 결코 떠올려서는 안 된다. 전생에서 한 약속 따윈 전혀 낭만적인 게 아니다.

사람은 한 번 죽고 태어나기 전에 사람이 아닌 존재랑 약속을 하는 일이 드물게 있다고 한다. 논리관이 아직 정립되기 전인 영혼에게 좋지 않은 존재가 반쯤 장난으로 "태어나면 주변 사람들을 불행에 빠뜨려라."

라고 부추긴다. 영혼의 근본에 자리잡은 약속은 그걸 떠올리면 성취된다고 한다.

떠올린 아이 자신이 나쁜 길로 들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차례로 주변 사람들이 재난을 당한다. 그러한 경우는 액막이 같은 게 전혀 통하지 않는다.

저...

# 괴담 # 번역괴담